불회사를 둘러싸고 있는 덕룡산 줄기를 일부 돌아보고 불회사를 들르다.
산능선에 올라가는 길이 가파르고 헥헥거리게 만들었지만 일단 올라서니 도토리와 낙엽이 쌓여 미끄럽지만 편안한 길로 이어진다. 시원한 바람이 아까워 명상도 한판 때리고 나무탐색도 하며 느긋하게 산길을 걸었다.
불회사로 내려오는 길이 한없는 계단이라서... 반대로 올라가기엔 힘들 것 같다.
전에 흥선스님과 한번 답사를 온 적이 있다. 나주 지역의 석장승을 보기위해서...
불회사도 의미가 깊은 절이다.
백제에 불교가 들어오던 시기인 침례왕2년(384년. 학교때 외운 것이 줄줄 소환되서 나온다 .. ㅎㅎ)
동진의 승려 마라난타가 영광에 불갑사를 짓고 이어서 불회사를 지었다고 한다.
조선시대 지어진다포식팔작지붕인 대웅전이 보물이고, 그 안에 모셔진 부처님이 한지로 만든 건칠부쳐여서 이 도한 보물이다.
가운데 계셨던 비로자나불인 부처님은 출타 중. 다른 부처님이 앉아계신다
절 입구에 서 있는 석장승, 상원당장군(위) 그리고 주장군(여자, 하원당장군으로 보통 부른단다)으로 도교의 영향이라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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