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바람 쏘이기- 여행

논산의 미내다리와 원목다리

다시산내댁 2023. 12. 4. 12:11

미내다리 !

아름답다.  견고해 보인다. 안정되어 보인다...

돌을 아치형으로 쌓고 위에도 돌로 상판을 깐 무지개다리, 홍예교이다. 기술과 경제력이 뒷받침되어야 가능한 일.

미내는 강경의 옛이름으로 곧 강경다리이다.

 

논산과 강경!

ㅡ바다와 맟닿아있고 전라도에서 생산되는 물산이 모였던 곳.  따라서 바닷길과 철도가 일찌감치 발달한 곳이다.

게다가 너른 평야가 뒷받침하였으니 부와 사람들이 모였었을 것이다.

조선후기(영정조?) 국가가 아닌 개인 몇몇이서 뜻을 모아 이 미내다리를 만들었다는 것이 그것을 증명한다.

서해에서 배를 타고 금강을 지나 강경포구까지 올라와 해산물이 모이는 곳이요.  옆으로는 호남선이 지나가 호남의 너른평야에서 나오는 곡식들이 모여 들었을 것이다

 

미내다리에서 차로 10여분 거리에 미내다리와 똑같은 모양의 원목다리가 있다.

물론 크기는 좀 작지만 ... 이 다리도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