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구비구비

그래나들이(2024,10,13~14) 지리산 1

다시산내댁 2024. 10. 24. 13:18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지리산1박 나들이를 하였습니다~
코스는 의신마을~대성골~삼선능선~세석대피소(1박)~ 한신계곡~백무동 코스입니다.
의신마을 역사문화관에서 세석대피소까지는 9.1km이고, 세석에서 백무동까지는 6.5km입니다. 삼정능선길과 세석에서 시작점이 가팔랐으나 거리가 짧은편이라 무난히 다녀왔지요~
의신마을에서 원통암 가는 길로 접어들었다 곧 벽송산장에서 오른쪽으로 꺽어져  산길로 접어듭니다. 안내판이 희미해서 지리산탐험이신 최영래님이 함께 하지 않았으면 헷갈릴 뻔 하였습니다.
몇 년 전에 산불이 났던 흔적이 계속 있습니다.
대성골은 옛날 빨치산소탕으로 네이팜탄을 사용했던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의신길이라 붙여진 산길은 길도 좋고 편안합니다. 밤나무가 계속 있어 밤도 주우며 주변을 돌아볼 여유도 가져봅니다.
대성골 계곡은 꽤 깊고도 깁니다.
중간 대성마을 자리에는 주막이었다고 하는 곳도 있습니다.
본격적인 계곡으로 접어들자 돌무더기들이 많고 큰세개골,작은세개골에서 시작된 물들이 제법 많아집니다.
계곡인지라 단풍도 들기 시작합니다. 사람주나무 단풍이 곱게 들고, 지리산남쪽이라 이나무도 있습니다.
삵똥도 있고 다래먹은 담비똥, 까먹은 잣등이 눈에 띕니다.
골짜기가 깊지며 커다란 바위들과 이끼들이 원시림을 방불케 합니다
삼선능선은 가팔라서 땅에 코를 박듯이하고 올라가다가
커다란 바위를 만나 주위를 돌아볼 여유도 갖습니다.
제비꽃이 지금도 피어 있습니다.
그리고 동의나물도 만났구요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