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구비구비

지리산둘레길 걷기

다시산내댁 2012. 1. 27. 16:40

 설 지나고 잡은 지리산 둘레길.

모처럼 따뜻해져 기분 좋게 중근마을에서 장항마을까지 걸었지요.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퇴수정(退修亭), 이번 여름 예약!!

 

중근마을 지나 황매암

 

 

 

매동마을 옆에 있던 퇴수정은 말로만 들었고 그냥 그 옆의 큰길로 지나다니기만 했지요.

갑자기 모습이 궁금하여 매동마을로 들어선 김에 들러봤더니~ 와우

단아하고 고풍스러움이 남아있는 정자는 삼백년  넘은 세월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고. 내용은 모르지만 몇개의 편액은 손상되지 않은 채 걸려있고 안에는 바람막이도 있슴다.

거기서 바라보는 풍경도 끝내주고~ 물길 돌아가며 나뉘어진 물에는야박담(夜泊潭)이라고 쓴 바위가 떡- 자리잡고 있고 아주 넓고 편평한 바위들이 즐비~. 나중에 그 동네에서 놀았다는  농협의 수경씨의 말에 의하면 그 소는 내소,외소로 나뉘에 외소에는 여자가, 내소에는 남자들이 놀았다고 함다.  특히 외소는 깊어 빠져 죽은 사람도 많다고...

ㅎㅎ 옇틑 내를 따라서 동네로 직접 나가는 길을 찾아가는 과정에 짧은 모험.  오늘을 기분좋게 했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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