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천중심지에서 다리를 건너면 오래되고 편안한 길이 있다. 일명 마천자락길이라고 마천을 쭉 둘러서 길들을 연결했다.
마천임천강을 바라보며 산길을 걷다가 창암산끝자락을 돌아서면 가채마을이 있다. 경사가 적고 제법 널찍한 산자락이어서 좀 있는 듯해 보이는 외지인 집들이 많다. 여기를 지나 강청마을로 가는 길에서 길을 잃었다.
갑자기 길이 끊겨서 산길로 접어드니 산죽과 커다란 바위들이 앞을 막아선다. 곡예하듯이 바위덩어리들을 벗어나니 이번엔 가시덤불이다. 찔레가 있는 것을 보니 곧 사람이 다니는 길이 나올텐데 .. 지도를 보아도 바로 옆인데... 산죽과 찔레등이 엉켜 길을 막아선다. 빠져나와 보니 한시간반이나 헤맸다. 에구... 엉뚱한 탐험을 ~
지리산을 바라보고 생태공원이라고 만든 곳을 지나고 강청마을을 지나 나들이 농원앞 물가에서 멈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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