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구비구비

그래나들이(2023,9,10~11)2 : 촛대봉~영신봉~칠선봉~덕평봉~벽소령~음정마을

다시산내댁 2023. 9. 17. 13:06

둘째날,

일찍 촛대봉에 올라 구름과 햇살이 만들어내는 오묘한 경관에 빠졌습니다. 9월의 지리산능선은 가을임을 선명히 보여 줍니다. 곳곳에 피어난 흰색의 구절초와 연보라 쑥부쟁이가 진보라색의 용담과 투구꽃이 어우러져 깔맞춤한 듯 세련된 모습을 연출합니다.
구비구비 이어진 영신봉과 칠선봉 그리고 덕평봉은 6.3km로 짧은 거리가 아니지만 완만한 곡선으로 걷는이들의 부담을 덜어주었답니다. 벽소령대피소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음정마을까지 5.7km를 내려왔습니다. 헐렁헐렁 걸었지만 잔돌도 많고 길어 지루했지만 다래 주워 먹으며 관찰하며 그래답게 걸으며 무사히 도착하였슴다.
모두 걱정해 주신 덕분에 잘 다녀왔구요 ~
잘 조절해서 이틀을 무사히 마친 것을 스스로 뿌듯해 하면서 ᆢ무거운 코펠버너를 기져와 맛있는 반찬을 준비해 주시고 무엇보다도 그래걸음을 기다리시느라 고생하신 이남재샘한테 감사를 ~~

촛대봉

백무동, 산내방향

반야봉, 노고단 방향

제석봉, 천왕봉, 중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