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나들이.새탐조2
김성호샘과 함께 한 새탐조. 특히 두루미!!
딱다구리생태를 이야기해주실 때부터 알아봤던 김성호샘의 풍부한 감성~ 이번에도 어김없이 우리를 감동시켰다~
두루미들은 몽고나 만주,시베리아에서 봄부터 짝짓기하고 알낳고 새끼 키우며 바쁘게 살아간다. 10월이면 혹독하게 추워지며 먹을 것도 없어지므로 서둘러서 새끼를 데리고 따뜻한 나라로 이동.
가족단위로 움직이는 두루미들은 50여 개체가 모이면 그 속에서 역할분담을 하며 우리나라로 온다.
지난 달 순천에서는 흑두루미 중심이었는데 여기는 재두루미 중심이다.
하얀 색의 전형적인 두루미는 여기서는 보이지 않고 검은목두루미와 캐나다두루미가 가끔 보인다.
주남저수지 둘레를 따라 걸으며 새들을 열심히 찾아본다. 잘모르고 ᆢ멀고 ᆢ 쌍안경과 필드스코프로 동정해도 긴가민가하지만 아는 이름들을 막 던져보기도 한다ᆢㅎ
큰고니,대백로,큰기러기, 흰뺨검둥오리,청둥오리,쇠오리 ᆢ 그리고 댕기믈떼새 몇마리가 겨속 통통거리며 먹이를 찾고 있다.
새들이 하늘을 날며 자유를 얻기 위해 포기해야 했던 많은 것들을 김성호샘이 이야기하신다 ᆢ 날개를 얻기위해 팔과 손을 포기하고, 가볍고 유선형모양을 갖추기위해 윗턱과 아래턱. 그리고 이빨을 포기하고, 새대가리라는 치욕을 당하면서도 뇌용량을 줄였다.
영양를 흡수하는 긴창자를 포기하면서 자주 먹어야하는 수고로움도 감수해야한다ᆢ 등등
최근에는 두루미의 잠자는 생태를 연구하기위해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관찰을 하고 계시는 김성호샘의 성과를 기대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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