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의 역사를 자세히 알 수 없지만 여러 종족들이 나라를 세우고 침략하면서 수 없이 바뀌다가
18세기경 고르카족에서 나라얀 샤왕이 주변 국가들을 정복해 나가고 인도를 지배중이던 영국과도 전쟁을 벌이기도 하였다. 1930년에는 '고르카왕국'에서 '네팔'이라고 나라이름도 바뀌었다고 한다.
15세기경 50여개의 소국들로 나뉘어져 있을 때 카트만두 계곡에는 카트만두, 박따뿌르, 빠딴 세 왕국이 차지하면서 서로 경쟁을 벌였다고 한다. 특히 예술, 문화면에서도 서로 경쟁적이어서 각 국의 두르바르 광장에는 정교한 건물과 사원들이 매우 아름답고 빼어난 예술을 자랑한다.
지금은 모두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시에 편재되어 있어 걸어서도 2~3시간이면 갈 수 있다.
빠탄이라는 곳을 들러 보았다. 빠탄은 산스크리트어로 랄리뿌르라고도 부르는데 '미의 도시'란 뜻이란다.
너무 많은 사원과 궁들이 있어 뭐가 뭔지 잘 모르지만 돌, 나무, 흙, 벽돌로 지어진 건물들이 매우 정교하고 아름답다. 하나 하나가 예술품인데 거리에 차고 넘친다.
헌데 불친절하게도 영어로 된 설명이나 표지판 하나 없다.
이 도시가 다른 유적지와는 달리 살아 있는 느낌이 있는 것은 잘 보존되어 있지도 않고 구경꾼이 많아서도 아니고, 사람이 살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사방으로 벋어 난 골목으로 사람들이 복작복작 대고 그 속에서 생활이 이루어지고 있고, 길거리의 상인들조차 주변 건물들을 살아 있는 것으로 만들고 있다.
옛날 물을 받았던 곳인 데 지금도 줄을 서서 물을 받는다. 여기에도 정교한 조각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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