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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 6 - 삶과 신앙

다시산내댁 2011. 1. 17. 22:28

트레킹 5일째 - 삐상(3300m)에서

네팔사람에게선 신앙과  일상화되어 있어 경계가 없다.  하긴 구분하고자 하는 것도 ~

일과 놀이, 사람사귀기나 종교활동 등을 구분하면서 오히려 각각 따로 노는 삶이 되어 있지 않은가.  이젠 물적 토대도 어느정도 갖춰진 상황인데 아니 오히려 넘치는 상황인데... 좀 통합하면서 살아도 되지 않을까.

 

산악지대라 이동이 쉽지 않은 점도 있지만, 주변의 것들 속에서 최대한 살림을 해 나가고 있다

 나무와 돌을 이용해서 지은 집.

1층은 주로 가축을 키우고, 2층에서 사람들이 주로 생활을 한다.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한 장작 준비

고산 지대라 나무가 점점 귀해진다.

 비탈진 경사를 그대로 이용하여 집을 지었다. 지붕엔 가축을 위한 마른 풀

 가파른 사다리

 화덕.

수력발전이나 태양에너지를 이용한 전기도 사용하지만 ... 식사준비에는 주로 화덕을 이용한다.

게스트하우스에서도 왠만한 규모가 아니면 화덕을 이용하는 곳이 많아 음식을 시키면 한시간 정도 기다리는 것은 기본이다.  나무로 만든 선반에 엎어 논 그릇.  우리 같은 50대는 어렸을 때 보았던 기억이 있다.

 

 이곳도 도시로 젊은이들이 떠나면서

집에는 노인네만 사는 경우가 많다.  막걸리도 얻어 마시며 잠시 말동무를... 물론 대화는 안되지만

 

 일반 가정의 창틀 조각.   예술이다.

 

 집 옆에 밭, 밭 옆에 절, 그리고 절 옆에 집, 우물, 동물.

 

 

 

 

 

 

 

 

 

 

 

 절안에서 공차기 하는 어린 스님과 꼬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