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손길이 닿은 자연

요즈음 애들은 이렇게 키워요.

다시산내댁 2008. 8. 13. 13:13

자 ~ 뭘까요. 참깨 입니다. 

우선 밭에 밑거름을 주고 땅을 갈지요. 그리고 두둑을 만듭니다.

밭두둑에다 지름 2cm정도 구멍이 있는 비닐을 덮은 후 씨앗을 구멍에 넣고 흙을 살짝 덮어 줍니다.

깨알은 4~5개를 넣고 (아래 사진은 확 들어가서 많이 나오는 경우)  새싹이 나서 좀 자라면 두개정도 남기고  모두 뽑아 버리지요.  그리고 다시 한개만 남기구요.

뿐만 아니라 밭고랑의 풀도 장난이 아니어서 올해는 플랭카드를 얻어다 덮어 보았습니다.

자 .. 예술이지요.

 

 

 

 

 

이건 고추입니다.

역시 비닐로 덮고,

고추  모종을 심은 후 지지대(막대)를 세우고, 나중에 끈으로 묶어 줍니다요.

그리고 역시 고랑은 플랭카드로 덮었습니다요. 풀은 무섭거든요.

 

 

 

이건 또 뭘까요.'

떡잎을 보면~  음. 콩이지요.  콩도 서리태, 메주콩, 쥐눈이콩등을 심었구요

콩은 공정이 하나 더 있습니다.

저 통통하게 보이는 떡잎... 이게 또 새들의 맛있는 식사꺼리지요.  작년에는 서리태를 심었다가 100% 새에게 보시하였지요.  올해는 그래서 부직포와 망으로 덮어 버렸지요.

비닐을 씌우다 모라라서 못 덮은 곳은 풀이 열~심히 나고 있습니다.

콩밭매는 아낙네야~ 라는 노래를 실감합니다.  베적삼이 흠뻑 젖도록 밭을 매는 건 콩을 살리기 위함인데  때가 한창 무더운 7~8월에 매야한다는  게지요.

 

 

 

 망속에 갇힌 콩... 그래서 허리가 S자로 휘기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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