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풍경

문화유산순례(2024,10,19) 용유담~

다시산내댁 2024. 10. 24. 13:54

옛사람들과 함께 걷는 문화유산순례길" 마지막 여정은 금계초등학교(구)에서 용유담까지 걷는 길입니다.

이번에는 "지리99"라는 단체에서 활동하시는 이재구님이십니다. "지리99"는  지리산 아흔아홉 골짜기를 발로 걸으며 폐사지나 유적을 찾아내고 관련 문헌을 연구하여 무료로 자료를 공유하고 있답니다.

인사를 나누고 처음 찾은 곳은 "방장제일문"이란 각자가 쓰여 있는 곳입니다. 마천에서 금계사이 지방도로에는 "방장제일문"라고 쓰여진 아치형의 구조물이 있는데  ᆢ 그 안쪽,산비탈에 원래의 각자가 있습니다. 금계마을에 있었던 글을 이곳으로 옮겼다고 하는데 ᆢ힘차고 잘 쓰여진 글자입니다.

찾는 이가 별로 없어 묵어 있었던 길을 이재구님이 우리에게 보여 주려고 풀을 치고 각자를 닦으셨답니다. 탄수대라는 글도 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의중마을을 거쳐 용유담으로 갑니다.
오래된 마을집들과 당산나무를 거쳐 지리산둘레길로 접어 듭니다. 산길에는 가을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한 시간여 걸어  용유담에 도착하였습니다.
흐렸다 개였다를 반복하던 날씨가  맑고 푸른 하늘을 보여 주며 용유담을 빛나게 해줍니다.
계곡 옆길을 따라 걸으며 용유담계곡 깊숙이 들어 갑니다 ^^
지리산,용유담을 유람했던 옛 선인들이 느꼈던 감동과 서사를 깊이 공감합니다 ᆢ

용유담 바위들의 신비한 모습에 감탄하며, 곳곳에 새겨진 각자들을 확인하고 연관된 이야기를 듣습니다 ~
금강산도 식후경!!  
일단 바위에 둘러앉아 식사도 하고 ᆢ
다시 탐사를 시작합니다 ~~

이제 다리를 건너 반대편에서 탐사를 계속합니다.

자연이 만들어 낸 예술에 감탄을 거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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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와서
더 꼼꼼히 들여다보고 느껴보고 싶다는 희망을 품고,
이번 문화유산순례를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