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구비구비
그래나들이 (2023.9.10~11) 1 : 한신계곡~세석대피소
다시산내댁
2023. 9. 17. 12:31
그래의 지리산 나들이 !!
첫날,
구비구비 폭포들을 바라보며 한신계곡을 천천히 올라 세석대피소에서 일찌감치 저녁을 먹고 세석습지를 산책하며 느긋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동안 가내소폭포까지만 동네알기로 가끔 갔었는데... 몇년만에 한신계곡으로 주능선을 올랐지요.
첫나들이폭포와 가내소폭포, 오층폭포는 표지판이 있어 알 수 있었지만, 그 위로 줄줄이 있는 폭포는 어디가 한신인지 알 수 없었네요. 천미터가 넘어가니 송이풀, 투구꽃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백무동에서 세석대피소까지 6.7km인데 대피소를 2km 남겨 두고는 가파라서 산이 코앞에 다가왔습니다.
몇 걸음 가고 쉬고, 그냥 쉬고... 쉬엄쉬엄 가다보니 여섯시간이 넘게 걸렸네요 ~
무게를 줄이기 위해 찌게거리만 준비하고 밥은 햇반으로 모든 끼니를 해결했답니다.
계획했듯이 세석습지에 올라 느긋하게 습지를 둘러보고 일몰도 보며 여유있는 저녁시간을 가졌답니다.
너무 일찍 잠자리에 들어 세시쯤 깨어 밖을 나가니... 흐린 날임에도 하늘에 별이 총총합니다. 은하수와 견우직녀가 선명하게 모습을 보이고. 날씨도 별로 춥지 않아 한참을 별구경 ~~
사내소폭포
오층폭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