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바람 쏘이기- 여행

새강좌 (2017.4.18)

다시산내댁 2017. 4. 20. 23:06



갑작스레 광주 무등산에 새소리강좌를 다녀오다

순천에서 꼬마물떼새를 연구하신다는 김인철샘의 강좌.

새는 모양뿐아니라 먹이나 서식처등 생태를 잘 보아야... 잘 안보이니까 소리가 중요.

주로 울대로 소리를 내지만 황새는 위아래 부리를 두드려서 소리를 내고 딱따구리는 나무를 두드리기도하고, 꺅도요는 날면서 꼬리깃을 비벼서 붕~붕~ 소리가 난단다.

밤에 움직이는 쏙독새는 뚜뚜뚜하는 음파를 쏘는 소리를 낸다고...

꾀꼬리소리는 경상도할매들은 '우리영감 보리베오~'하고 들리는다는데... 그럴까.


잘 보이지않는 녀석들인데 이번엔 제법 얼굴을 보여줬다.

둥지를 만들 곳을 찾는 것처럼 절벽에서 떠나지않던 노랑할미새, 풀밭에서 쫑쫑거리던 흰배지빠귀, 소리가 유난히 아름답던 큰유리새,뿅뿅거리던 쇠박새,  직박구리, 물까치, 쇠딱따구리, 오색딱따구리, 밀화부리까지...















처음본 나도물통이꽃. 쐐기풀과





멋진 모양으로 당당히 서 있던  단풍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