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네 얼굴들...

철원평야와 두루미

다시산내댁 2017. 3. 1. 01:58



철원은 드넓은 철원평야를 자랑한다.

어릴때 풍족하지 않았지만 보리밥을 일상적으로는 먹지 않았다.  혼분식 도시락을 제외하고는...

이는 철원평야가 넓은 점도 있지만 날씨가 추워 2모작을 할 수 없었던 이유가 컷으리라~

평야가 넓다는 이유뿐 아니라 사람 발길이 닿지 않는 비무장지대 덕분에 멸종위기종인 두루미가 찾아온다


WWF(world wide fund for nature)에서 자연보전활동을 위해 진행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그래서 두루미를 특히 재두루미를 몇백마리 본 듯 하다. 

뿐만 아니라 기러기, 독수리등도 수없이 보아 아주 운수 좋은 날이었다.


특히 두루미는 전세계에 2,750 여 마리인데 그중 철원에 오는 두루미는 800 여 마리

재두루미는 전세계에 약 5,000~6,000마리인데 그 중 철원에 오는 재두루미는 1,200~2,000마리.

종류도 전세계 15종 중에 7종이 철원으로 온다고...


시베리아나 몽고에서 새끼를 낳고 키우다가

겨울이 되면(11월경) 우리나라에 와서 겨울을 나고 3월말경 다시 추운곳으로 가는 겨울철새다.



철원은  한탄강이 크고 수량이 많지만 땅보다 낮게 위치하므로, 철원평야에 물을 대기위한 저수지가 많이 있다.


내가 살던 곳은 동송읍 오덕리

직탕폭포, 승일교, 고석정 등등으로 소풍을 다녔다 ~



두루미를 볼 때는 가까이 접근할 수 없고, 움직임이 잘 보이지 않아야해서 버스옆에서 관찰.

핸드폰으로는 도저히 특징을 설명할 수 없어 인터넷 다른 사진을 캡쳐하다.

선명히 차이가 나니 어느게 캡쳐사진인 줄 알 것임.



재두루미

영어이름에 특징이 잘 나타나있다. White-naped Crane

눈주위의 붉은 색은 털이 아니고, 붉은 피부가 노출된 것이다







보통은 가족단위로 움직여서 3~4마리가 같이 있는 경우가 많았다.



두루미.  Red-crowned Crane.

'학'이라고 연하장에 많이 나오던 사진 그대로

꼬리부분의  검은 색은 날개의 끝부분

얘들은 물속에서 먹이 찾는 것을 좋아하고, 잘때도 물가를 찾아가서 잠을 잔단다. 그리고 동트면 들로 나오고~







떼로 앉아 있는 기러기들. 쇠기러기라고...




멀리앉아 있는 독수리들. ㅎㅎ 보이나?

여기는 대머리독수리들.  독수리는 사냥을 안하고 죽은 동물을 먹는데... 내장쪽을 좋아한다...

그래서 먹이를 취할 때 머리털에 피나 찌꺼기등이 묻어나므로 머리털이 없어지는 방향으로 진화한 것이 아닌가 추측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