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푸르나 트레킹
네팔은 우리나라 남한보다 40%정도 넓은 땅인데 그중 북쪽은 티벳고원과 맞닿아 있고 남쪽은 인도와 접해있다. 특히 히말라야 산맥으로 유명한 네팔은 BC 6천만년전 유라시아대륙판과 인도.오스트레일리아판이 충돌해서 만난 지점이고 바다바닥이 상승한 이유로 산꼭대기에서도 조개가 발견되기도 한다고 한다.
높은 히말라야 산악지대가 동서를 가로질러 위치하는데 8,848m의 에베레스트산을 비롯하여, k2, 칸첸중가, 로체, 다우라기리, 마나슬로등 8천미터가 넘는 산이 10여개가 있어 많은 산악인 뿐 아니라 트레킹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이번 안나푸르나라운딩 트레킹코스는 안나푸르나1봉( 8091m)인 안나푸르나 제1봉우리와 2봉,3봉,4봉,강가푸르나,마차푸차레등 높은 봉우리를 보며 걷는 코스이다.
안나푸르나 동남쪽방향인 베시사하르부터 동북~북~북서, 즉 반시계방향으로 죽 도는데, 남쪽의 도시를 제외한 코스로 최근 서쪽이 길을 내면서 먼지가 많아 좀솜까지만 걷고 나머지는 버스를 타고 돌아왔다.
처음 시작한 곳은 베시사하르에서 지역버스를 타고 볼블레까지 갔는데 원래 상제까지 가려던 것을 너무 심한 흔들림때문에 포기하고 볼블레에서부터 걸었다. 이후에도 비포장도로를 다니는 버스는 앞뒤 좁은 간격과 딱딱한 쿠션으로 엉덩이는 아프고, 심하게 흔들려 심하면 머리가 버스천정에 닿을 지경이었다.
볼블레(Bhulbule)도 해발 840m로 산이 아닌 버스가 다니는 길은 먼지가 심하게 나서 마스크를 필요로 한다
첫날은 볼블레에서 내려 상제(Syange)까지 가볍게 네시간 정도 걷다.
네팔에서는 해발 2000m까지는 논농사를 짓고, 2800여m까지는 옥수수,밀,기장을 기르며, 보리,메밀,감자는 해발 4,000m까지 지을 수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 계단식논을 생각하게 하는 산비탈의 논들.
집들도 그 꼭대기에 위치해 있다
벼같은데... 원숭이떼가.
길에서 만난 동네꼬마
북동쪽으로 계속 만난 마르샹그디계곡